돈까밀로와 빼뽀네 시리즈 전권 입수!(가을은 독서의 계절 5) by Robert

드디어 10권 전권을 입수/완독했다.

전권 구입 기념으로 사진 한장!


돈 까밀로와 빼뽀네 - 좌백님의 블로그에서 트랙백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지만 주변에 이걸 읽었다는 사람이 거의 없었던 관계로 이 책이 그렇게 인기있었던 책이라는 실감을 전혀 하지 못했었는데... 오늘 좌백님의 블로그에서 포스팅을 발견하고 매우 기뻐서 포스팅 중...(실제 좌백님의 포스팅은 책 내용과는 큰 관계는 없었지만)

 돌이켜 보면 중.고등학교때는 지금에 비해 상당히 책을 많이 읽었었다. 매일 밥 먹을때마다 옆에 책을 펴놓고 읽었었고, 책을 한번만 읽은 것이 아니고 여러 번에 걸쳐서 읽었었다. 중학교때 가장 많이 읽은 책은 삼국지, 여러번 이사를 다녀서 지금은 집에서 찾아볼 수 없게 되어 역자도 출판사도 기억나지 않지만 세로쓰기로 인쇄되어 있는 하드커버판이었다. 아버지가 읽으시던 것이었다고 기억이 되는데, 그걸 커버가 다 뜯어지도록 반복해서 읽곤 했다. 특히 한밤중에 라면을 끓여서 먹으면서 보는 게 정말 재미있었다.

 그리고 고등학교 때 가장 많이 읽은 것이 바로 이 책, 돈까밀로와 빼뽀네 시리즈였다. 내용이 상당히 재미있었고, 신문 연재소설이 기본이라서 그런지 여러 가지 사건이 일어나면서도 결국 다음 이야기를 시작할 때쯤이면 다시 모든 게 원점으로 돌아가는 그런 구조의 소설이다. 소설의 시대적 배경은 나름대로 격동의 시기이면서도 주요 등장인물은 죽거나 다치지 않고 계속해서 다음 이야기를 이어 간다. 내가 좋아하는 소설/만화의 스타일인 '장편이면서 단편 에피소드의 연속이고 에피소드가 끝나면 모든게 리셋되는 듯한 이야기'는 아무래도 이 작품을 읽은 데서 온 영향인 것 같다(우르세이 야츠라, 파출소, 맛의 달인, 아빠는 요리사, 최근것으로는 케로로중사 같은 만화를 예로 들 수 있겠다.) 또한 이 소설을 읽으면서 이탈리아, 공산당, 신부님에 대해 상당히 환상을 가지게 된 것 같기도 하다. 어쨌든 다시 읽은 소설은 정말 재미있다. 옛날에 보지 못했던 에피소드들은 상당히 재미있었고 특히 마지막 권인 러시아편은 참으로 재미있었다. 계속 과거의 작품들을 좀 더 파봐야겠다.

덧글

  • muplee 2006/10/19 10:48 # 삭제 답글

    20년쯤전에 3권까지는 나와서 열심히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최근에 돈까밀로와 뽀강 사람들을 사서 읽어보았는데 재미는 있으나 1 - 3권 보다는 좀 내용이 떨어지는 것 같더라구요.

    근데 그림을 보니 진산翁이 뻬뽀네? ^^
  • 돈까밀로 2007/03/20 13:19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서교출판사 편집부 입니다. ^^;; 오랜만에 돈까밀로와 관계된 글을 검색하고 우와! 뿌듯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돈 까밀로 시리즈를 무척이나 사랑하시는 분이시네요. 감사합니다. ^^ 부족한 점도 많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관심과 애정 보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 kwzerg 2016/02/14 18:44 # 삭제 답글

    만화 시리즈도 한국에 2권 나와있는데요,,,이탈리아 파르마 위 뽀강주변 brescello에 있는 박물관에는 3권이상이었던것으로 기억납니다. info@museopepponedoncamillo.it 혹은 museopepponedoncamillo.it
    http://visitbrescello.it/benvenuti-a-brescello/musei/museum-peppone-und-don-camillo/

    이쪽에 가시면 좋은 정보 확인이 가능합니다.
  • 양홍석 2017/02/06 01:22 # 삭제 답글

    전 88학번에 세례명이 요한 입니다
    저는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다 외워요

    얼굴 빨개지는 아이도 좋아요 -장자끄 상빼-


    단연 TOP 은 아낌 없이 주는 나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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