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어니언링의 비밀(?) by Robert

어제 야근중에 버거킹 어니언링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지난번 붕어싸만코 때와 같이 또 자신의 경험담과 편견에 의지해 각자 의견을 이야기했는데...

의견 1 : 버거킹 어니언링은 매우 일정한 크기를 가지고 있다. 이는 양파의 구조상 나올 수 없는 크기이므로 이것은 양파를 잘게 다진 후 뭉쳐서 일정한 크기를 만드는 것이다.
의견 2 : 비슷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약간씩 차이가 난다. 이는 양파의 일정 부분만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버리는 것이다.
다시 의견 1 : 그래서야 수지가 맞겠냐, 역시 패스트푸드라고 하면 싼 가격에 양산을 하는 것인데...
다시 의견 2 : 그래서 인터넷에 찾아 봤더니 어뢰 양파라고 해서 길다란 양파 품종도 있더라... 이런 걸 쓸 수도 있지 않겠냐.

뭐 이런 식으로 얘기가 진행되었고 결국 오늘, 확인을 위해 버거킹에 갔다.

조사에 들어간다...

증거 사진 1

어니언링 라지 2개분을 펼쳐놓고 찍은 사진이다. 보시라, 이 일정한 크기를. 튀기는 과정에서 변형은 있었지만 매우 일정한 크기를 유지하고 있다. 의도적인 성형이 아니면 도저히 만들 수 없는 크기이다.

증거 사진 2

보유한 원천기술을 이용한 정밀한 공정을 통해 튀김옷을 벗긴 어니언링의 사진이다. 보는 대로 녹말(로 추정되는 재료)로 다진 양파를 반죽하여 링 모양으로 성형한 것이다. 씹어보니 양파가 씹히긴 하지만 실제 이 링의 양파 함유율은 대략 40~50%정도(추정)이다.


수수께끼는 모두 풀렸다!


수수께끼를 푸는 데 들어간 비용은 대략 14500원(베이컨 더블치즈 세트 + 갈릭스테이크하우스버거세트 + 치즈 2장 + 어니언링 라지 2개)

수수께끼를 푼 건 좋은데, 정체를 알고 나니 그동안 그렇게 맛있었던 어니언링이 맛이 없게 느껴진다... 실제로도 튀김옷을 벗긴 양파(반죽)을 먹어보니 식감이 매우 나빴다. 결국 지금까지 어니언링의 씹히는 식감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튀김옷의 식감이었던 것이다(속였구나 버거킹!). 이런 경우를 가리켜 '아는 게 병이다...' 라고 하겠지...

덧글

  • ㅇㅁㄴㅇ 2013/11/21 20:56 # 삭제 답글

    수수께끼푸는데 꾀나잡다한?비용이 많이드네요 수고하셧습니다
  • 꿈꾸는소녀 2014/04/18 14:37 # 삭제 답글

    잘 보고 갑니다 =)
    근데 넘 웃기세여 ㅋㅋㅋㅋㅋ
  • 뭐죠 2016/04/18 01:26 # 삭제 답글

    뭐가풀린겁니까!!
    그래서 양파가아닌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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